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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취업 관련 글을 한편 보았다.

착한 여자를 채용하지 않는 기업이라는 제목에
기업은 착한 여자를 뽑지 않는다는 내용이었다.


글을 읽어보니
눈물이 많거나 연약한 여자는
기업에서 채용하지 않는다는 뤼앙스였다.


착한 여자라는 표현을 사용하다 보니
의도는 알았지만 인정하기가 쉽지 않았다.


눈물이 많고 연약한 여자도 취업할 수 있다.
다만 프로페셔널하지 못한 사람은
기업에서 채용하지 않는다가 맞지 않을까?



[착한여자]

착한 여자의 정의부터 해보자.
심성이 고운 사람.


최근에는 착한이라는 단어가
바보 같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나는 심성이 고운 사람이
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여리고 눈물 많은 것을
착한 사람이라고 보기엔 너무 갭이 크다.
나쁜 사람도 여리고 눈물이 많을 수 있다.
슬퍼하고 눈물 흘리지만
냉정하게 사람을 배신하고
자기 실속만 차리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


[기업에서 착한 사람을 원하는가?]

그럼 기업에서 착한 사람은 채용하지 않을까?
케바케다.


기업은 돈을 벌어야 하는 집단이다.
때문에 실력중심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회사마다 철학이 있기에
인성이 별로여도 능력만 좋으면
합격인 회사가 있고


능력이 좋아도 인성이 별로면
탈락인 회사가 있다.


결론은 뭐냐면
착한 사람이 능력도 좋다면 합격될 것이고,
착한 사람이 능력은 없다면 합격이 힘들 것이다.
나쁜 사람이 능력은 좋다면 케바케일 것이며,
나쁜 사람이 능력도 없다면 광탈일 것이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

그러면 이제 '착한' 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서
근본적인 것을 생각해보자.


기업이 원하는 인재는 어떤 사람일까?


프로페셔널스러움을 갖고 있는 사람이다.
탁월함을 갖추고 있는 사람이다.


프로페셔널에는
책임감과 전문성이란 요소가 들어갈 것이며,
탁월함에는
숙력도와 유연성(대처능력),
만족할 만한 성과라는 요소가 들어갈 것이다.


결국에 일을 똑 부러지게 잘 하면
여리건, 눈물이 많건, 착하건
기업에서 탐낼 수밖에 없다.


일을 똑 부러지게 잘한다는 건,
'해야 될 일''본인 스스로'
'명확하고 빠르게 인지'하고,
'최적의 방법'으로 '빠르고 정확하게'
'일을 처리'하여
'만족할 만한 결과'를 낸다는 것이다.


기업은 그런 인재를 원한다.



기업에서 착한 사람은 채용하지 않는다고
오해하지 말자.
그런 표현은 기업에 대한 불신만 키울 뿐이며,
부정적인 잘못된 신념으로
취업을 더 어렵게 만들 뿐이다.


'착한'이라는 표현을 빼고
'어리숙'하거나 '세상 물정 모르는'
'겁이 많아 책임까지 떨구고 도망갈 것 같은'
'프로페셔널이 아니라 스튜던트 같은'
표현이라고 생각하자.


기업은 프로페셔널 같은 사람을 채용할 뿐이다.


거기에 착하기까지 하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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